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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렘봉안 맛집 ] Tenpoh 현지 음식이 맛있는 집 , 배달 가능한 음식점

육아빠더 2023. 2. 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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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렘봉안 섬에서 일주일 정도 있자니 가장 큰 문제점은 음식이었다.
내가 묵은 Ombak Bay는 조식은 꽤 괜찮았지만 가격만 비싸고 맛은 그럭저럭이라 먹고 싶지 않았고 식당가로 나가자니 택시비용이(100K Rp) 만만치 않아 움직이기 싫었다.

 

누사 렘봉안 숙소, 옴바크 베이( OMBAK BAY ), 바다 전망 인피니티풀, 발리 한달살기 숙소

 

[ 발리 한달살기 숙소 ] 누사 렘봉안 숙소, 옴바크 베이( OMBAK BAY ), 바다 전망 인피니티풀, 발리 한

절벽에서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인피니티풀, 이색적인 객실과 화장실, 한가로이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가 저무는 것을 볼 수 있는 렘봉안의 한 숙소를 소개한다. 옴바크 베이 렘봉안 OMBAK BAY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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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POH (텐포) 현지음식이 맛있는 누사 렘봉안, 누사 체닝안 맛집
Jln. Lebaoh Beach Nusa Lembongan, Kabupaten Klungkung, Bali 80771 인도네시아


그때 알게 된 현지 음식점이 Tenpoh다.
현지인들이 자주가며 나처럼 렘봉안 남쪽에 위치한 숙소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까운 식당 일 것이다.

숲으로 우거진 길목 옆에 있는 작은 식당이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눈에 띄는 이쁜 식당 내부가 보인다면 그곳이 Tenpoh일 가능성이 크다.


하얀색 나무의 벤치와 의자들.
좌석은 여러 개 있지만 위치가 렘봉안 구석이기에 많은 사람이 오는 건 못 봤지만, 그래도 갈 때마다 한 팀정도는 식사를 하고 있었다.

 


Tenpoh 에는 아기의자고 구비되어 있다.
많이 낡았지만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부모에겐 행복!
3번쯤 찾아갈 때부터 점원이 우리를 보자마자 웃으며 아기의자를 준비해 주었다.


Tenpoh(텐포 렘봉안)에는 영업시간 동안 좋은 음악이 흘러나온다.
비가 올 때나 맑을 때나, 크게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를 듣고 음향이 잘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스피커 하나를 통해 울려 퍼진 거였다. 좋은 스피커 인가보다.


좌석에는 재떨이와 이름 모를 식물 데코, 그리고 모기 기피제가 있었다.
모기가 많은 가보다.라고 생각만 하고 안 뿌리다가 엄청난 모기떼에게 물어뜯겼다.


TENPOH 간판. 소박한 간판이 나중에는 정이 들어 기억에 남았다.


간판 아래로 살짝 보이는 주방.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주방에 아주머니가 요리를 준비해 주신다.


매장에는 강아지가 한 마리 있었는데, 딸 구리가 흘리는 음식들을 다 주워 먹어서 매장을 깨끗하게 유지해주고 있었다.


Tenpoh 템포 내 가게에는 Always Keep Mindset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모기에게 많이 물리긴 했지만, 좋은 마음가짐을 갖자는 생각을 했다.


매장 앞에는 주요 음식 메뉴가 쓰여있다.
렘봉안이 물가가 비싸다는데 음식값은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누르 시내가 더 비쌌던 것 같다.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fuyung hay (부침개 같은 음식), Ayam Sayur (닭과 야채) , 치킨 카레, 사태치킨 등.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고 맛도 좋았다.
그중에서도 사태가 굉장히 맛있었다.
달콤한 피넛소스의 향과 맛이 다른 식당보다 좋았다.

 

Tenpoh (텐포)는 Whatsapp 에 번호를 등록하여 주소와 메뉴를 알려주면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도 해준다.

배송비가 따로 있지는 않지만 음식이 조금 식어서 매장에서 먹는 것보단 덜하다.


렘봉안 섬 안에서 오토바이를 매일 빌릴 수는 없기 때문에 배달이 가능한 Tenpoh를 알아두면 편할 것이다.

우리도 렘봉안에 머무르는 동안 다 여섯 번은 잘 이용했다.

맛있는 현지음식을 판매하는 Tenpoh! 렘봉안에 간다면 Tenpoh에 있는 저렴한 수박주스와 사태는 꼭 한번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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