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아빠의 일상/아이와 인도네시아 한달 살기

[ 발리 맛집 추천 ] 사누르 너티 누리스 Naughty Nuris 폭립 최강 맛집 , 수제 맥주 맛있는 곳 , 가족 , 아이와 함께

육아빠더 2023. 2. 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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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누르 해변 인근 대로변에는 현지인과 외국인이 극찬하는 아메리칸 음식 맛집이 있다.
폭립과 맥주, 그리고 다양한 아메리칸 음식이 있는 이곳은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naughty nuri's'이다.

naughty nuri's
폭립과 맥주가 정말 맛있는 집

대로변 택시를 타고 가다 보니 왼편에 큰 매장이 있었다.
'naughty nuri's' 무례하며 버릇없는 돼지인가.


7시쯤 매장을 방문하니 이미 밖은 깜깜 했으나, 매장 안은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밖에서는 너티 핑크 돼지씨가 반겨주었다.
외부음식과 음료는 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매장 안은 넓었고 층고도 높아 공간감이 뛰어나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펍과 같은 느낌. 밝고 화려했다
너티누리스에서는 발리 수제맥주를 파는데 이름은 쿠라쿠라. 엄청 기대된다.


천장에는 비행기와 돼지, 풍등처럼 생긴 조명들이 많이 꾸며져 있어서 시각적으로 볼 것이 많아 재미가 있었다.


너티 누리스( Naughty Nuris) 안에는 다양한 인테리어들이 꾸며져 있다. 액자와 그림, 모든 것은 돼지와 관련해 있다.


매장 안에는 대형 어항도 있는데 딸 구리가 밥 먹다 말고 구경하기에 좋았다.
차라리 돌아다닌 것보다 아이 보는 것이 편하게 도와줬다.


메뉴는 아메리칸 음식과 인도네시안 음식의 컬래버레이션.
추천하는 메뉴는 폭립이다. 195K 600g으로 꽤 크다.


애피타이저로는 점원이 추천해 준 크레이지 콘(crazy corn)을 주문했다.


음료는 가져온 물이 있어서 따로 시키지 않았으나, 파인애플 모히또(Pineapple mojito)와 앞에서 말한 발리 수제맥주 인 쿠라쿠라(Kura Kura)를 주문했다.


폭립이 나왔다.
엄청 맛있다. 말이 필요 없었다.
어떤 집을 가면 쓸데없이 두꺼워서 고기의 식감을 버리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딱 필요한 고기만 있는 느낌이다.
적당한 식감과 꽤 많은 양의 고기. 맛있는 소스가 조합되어 있다.


소스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게 삼발 소스 매운 바비큐소스와 케첩이 추가로 나왔다.
매운 바비큐소스가 달콤하고 살짝 매운 게 너무 맛있었다.


크레이지콘은 버터 옥수수에서 업그레이드 한 느낌.
콘을 좋아하는 딸 구리를 위해 시켰는데 약간 매운 소스가 곁들여져 있어서 주자마자 고함을 쳤다.
애들은 물에 씻어서 주는 것이 좋다.


너티 누리스는 스팀라이스(맨밥)도 많이 나온다.
괜히 2개 시켰다가 남길 수 있으니 우선 하나만 시키고 추가하는 것이 좋다.


쿠라쿠라맥주. 견과류 향이 나며 끝맛이 좋았다.
빈 땅과 프로스트를 좋아하는데 사실 이게 더 맛있었다.


아내가 시킨 파인애플 모히또.
더블 사이즈로 시켰는데 역시 모히또는 맛이 다 비슷한 느낌. 발리 와서 칵테일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많이 특별하지는 않았다.


정말 다 맛있었다.
결국 아내와 립을 추가로 시켜서 배가 터질 것같이 먹었다.


가격은 722,680 RP(한화 6만 원 정도)로 한국에서는 못 먹을 만큼 저렴하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다.
항상 웃음으로 대했고 딸 구리가 돌아다녀도 잘 챙겨주었으며 서비스도 좋은 너티 누리스!

발리에서 좋은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여기는 정말 많이 생각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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