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아빠의 일상/아이와 인도네시아 한달 살기

[발리 사누르 맛집] 맛있는 말레이커리가 먹고 싶을 때 '커리 8' (사누르 루뭇(lumut) 맞은편) 발리 한달살기, 사누르 커리, 사누르 카레 전문점

육아빠더 2023. 2.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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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을 하면서 싱가포르 '락사'가 먹고 싶어졌다. 

싱가포르랑 발리를 많이 묶어서 여행을 하기도 하니까 맛있는 락사집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싱가포르 스타일 락사를 파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도 '락사'가 먹고 싶은 마음에 사누르 기념품 루뭇(빨대가방)을 사러 갔다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커리8'을 발견했다. 

 

'커리 8'을 구글맵에 검색하니 지도에 뜨지 않았다. 음식점에 물어보니 리모델링하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렇다고 했다. 

 

사누르 커리 '커리8'

사누르 카레맛집 '커리 8'에 락사를 파는지 물었더니 싱가포르 스타일은 아니지만 락사가 있긴 있다고 했다. 우리는 전에 우붓에서 인도네시아 스타일의 락사를 먹은 적이 있기 때문에, 대략 어떤 맛일지는 예상이 되었다. 

 

사누르 커리 8은 이제 막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내부가 깔끔했다. 

 

 

직원이 2층은 에어컨이 나온다고, 2층에 앉겠냐며 권했지만 딸 고리가 잠든 터라 1층에 앉기로 했다. 

 

'커리 8' 2층 내부

궁금한 마음에 나 혼자 2층에 올라갔다 왔는데 2층은 정말 시원했다. 발리에서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은 음식점이 생각 외로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커리8'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커리 8의 오픈 시간 (오후 3시부터 밤 11시) 

 

 

3시부터 7시까지 간단한 bites와 커피 또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해피아워를 한다. 

 

커리 8 메뉴

커리 8의 메뉴판이다. 

 

 

사누르 맛집 '커리8'의 메뉴판이다. 간단한 음료와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보이고, 파인애플 볶음밥, 치킨&버미셀리 샐러드, 치킨 커리 라이스 등 커리 외의 메뉴가 있었다. 

 

 

 

사누르 맛집 '커리8'은 커리 전문점답게 모든 메인 메뉴가 다 커리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락사' 하나만 보고 입장했기 때문에 메뉴판 2번의 미 락사(Mee Laksa)를 시켰다. 

 

'커리 8'의 음료 메뉴 

 

커리 8 주류 메뉴 

 

 

 

 

스무디

40K

 

바나나, 피넛버터, 코코아, 아몬드 밀크가 들어간 스무디가 나왔다. 맨날 과일주스만 먹다가 진한 스무디를 먹으니 맛있었다. 

 

 

미 락사(Mee Laksa)

50K

 

드디어 락사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싱가포르 스타일의 락사를 먹는 건 정말 힘든 것 같다. 그래도 면과 두부, 계란후라이까지 올려져 있어서 알차게 먹었다. 

 

 

나시 고랭 나나스(파인애플 볶음밥) Nasi Goreng Nanas 

38K

 

아내가 주문한 파인애플 볶음밥이다. 처음에는 왜 카레 전문점에서 카레를 안 시키고 볶음밥을 시키나 했는데, 락사를 먹어보고 나니 왠지 다른 카레도 베이스는 비슷한 맛일 것 같아서 볶음밥을 시킨 게 더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볶음밥만 나오지 않고 계란 부침개 같은 것도 2장 정도 얹어져 있어서 더 좋았다. 

 

 

커리 8은 사누르 '페니다 뷰 호텔'의 일부라고 했다. (와이파이를 페니다 뷰 호텔 껄 쓰기에 물어봄) 그래서 그런지 음식이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서비스도 좋았다. 발리 사누르에서 커리를 먹고 싶을 때 새로 오픈한 '커리 8'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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