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 사누르 숙소 추천 ] Puri Mesari 조용하고 한적한 Pool Access 숙소 , 사누르 해변 인근 가성비 숙소

사누르에서 묵었던 곳 중 수영장이 숙소 바로 앞이라 좋았던 숙소가 있다.
해변도 인근이라 숙소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로 금방 갈 수 있는 한적하고 가성비 좋은 숙소이다.

Puri Mesari (5-6만 원 대)
Jl. Mertasari No.66, Sanur Kauh,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7 인도네시아

숙소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입구를 잘 못 찾을 수 있으니 주소를 꼭 참고해야 한다.
우리도 그랩을 타고 숙소로 갔는데 기사분이 몇 분 정도 헤맸다.

입구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숙소 간판. Puri Mesari라는 이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입구는 양옆으로 식물과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푸릇푸릇 이뻤다.
식물들을 보면 꼭 길을 가다 멈춰 서서 구경하시는 어머니들이 갑작스레 떠올랐다. 모셔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

로비 들어가기 전, 많은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었다.
숙소에서 대여하는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10대 정도 항상 대기 중이었다.

Puri mesari의 로비는 매우 작았다.
낮에는 두 명 정도 직원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고
밤에는 교대근무로 한 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Puri mesari에서는 새로 온 숙박객의 이름을 매일마다 판에 걸어둔다.
나는 예약하고 간 것이 아니라 이름이 없었서 약간 아쉬웠다.

Puri mesari는 로비가 2층이고 숙소가 1층에 있는 신기한 구조로 된 호텔이다.
그래서 로비 옆 난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숙소가 보인다.

나무로 둘러싸인 널찍한 수영장과 갈색 지붕에 이쁜 숙소들이 눈에 띄었다.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딸 구리가 자꾸 계단으로 접근하여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수영장은 적은 규모의 숙소 치고는 꽤 넓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전용 Pool도 준비되어 있었다.
단점은 나무들이 우거져있다 보니 나뭇잎이 계속해서 수영장으로 떨어졌다.

Puri mesari의 최대장점은 수영장과 숙소가 가까워서 좋다는 것. (이것이 바로 풀 액세스)
아이가 있어서 문을 열어두지는 못했지만 놀기에는 정말 편했다.

Puri mesari숙소는 깔끔했고 아기침대도 큼지막하여 좋았다.

TV도 있었으나 아무래도 아이가 있어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Purimesari의 단점은 좀 오래된 가전제품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점.
냉장고, 에어컨 등이 좀 오래되어 사용자마다 성능을 아쉽다고 느낄만하다.

그렇지만 장점도 있다.
우선 침대가 편하며 하우스 키퍼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줬다.

두 번째는 욕조가 컸다.
아이가 있으므로 놀아줄 만한 시설이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큰 욕조는 좋은 놀이터였다.
단, 뜨거운 물이 큰 욕조에 물을 받을 만큼 콸콸 나오지는 않아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물놀이와 목욕할 만큼은 잘 나와서 불편하지는 않았다.

Puri Mesari에서 묵었던 1주 동안 참 편안히 수영도 많이 하며 즐거웠던 것 같다.
한적하게 풀 액세스 룸에서 수영하며 직원들이 친절한 곳,
다만 시설은 조금 낡았다는 점을 감안하며 가격도 그럭저럭 괜찮은 곳.

가성비 숙소로 Puri mesari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