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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맛집] '케냐' 행궁동 인근 돈까스 맛집 , 이색 데이트, 커피도 맛있는 전망좋은 식당

육아빠더 2023. 6. 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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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과 팔달공원 인근 지대가 높은 곳에 돈가스 맛집이 있다.

케냐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7번 길 72

가게이름과 걸맞게 아프리카 콘셉트의(?) 식당인데
건물과 내부가 우리니라 90년대 레트로 분위기도 나는 느낌이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간판과 건물 입구 등이 오래되어 보이는 게 콘셉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메뉴는 간단.
경양식 돈가스, 생선가스, 함박스테이크 다.


외부음식은 절대 반입금지.
과음하신 분이 출입금지라고 공지되어 있는 것을 보니,
과거에 경험이 있으신가 보다.


식당 내부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것은 커피머신이다.
케냐에서는 직접 볶은 커피를 내려서 후식으로 주는데,
산미가 있는 커피맛이 식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케냐에 홀은 넓다.
홀은 이제 막 뛰기 시작한 아이에게 좋은 공간이다.
손님이 없을 때는 아이에게 더할 나위 없는 놀이터가 된다
(물론 사장님의 배려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케냐라는 이름과 맞게 아프리카 조형물들이 꾸며져 있다.
기괴해 보일 수도 있는 장식품들인데, 이상하게 장소에 어울린다.


여기도 케냐


저기도 케냐스럽다.


케냐는 지대가 높아 창가자리에 앉아 밖을 보면 수원시 시내 주변으로 꽤 멀리 볼 수 있다.
돈가스를 먹으며 탁 트인 느낌의 시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


편한 소파. 아이를 데리고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물론 아기의자가 있었으면 가장 좋겠지만.


커피 볶는 레스토랑 케냐.
우리는 등심 돈끼스와 모둠 하나씩을 주문했다.
배고픔을 참고 서빙을 기다리는 중..


밑반찬은 단무지와 깍두기.


애피타이저로 수프가 나온다.
옛날 어머니가 주었던 오뚜기 수프의 맛.
후추를 살짝 뿌려 먹으니 옛날 느낌이 난다.


드디어 돈가스가 나왔다.
큰 사이즈에 밥과 샐러드 콘과 마카로니.
구성도 역시 레트로다.
아쉽게 뿌먹으로 나오지만.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하면 찍먹도 가능하다.


다음은 모둠이다.
생선가스 함박 등심돈가스가 다 나온다.
케냐에 있는 메뉴 총출동.


뜨거운 돈가스에선 김이 모락모락 나오고 달콤하고 깊은 맛이 나는 소스의 조화가 정말 맛있었다.
돈가스도 너무 튀긴 것도 아니고 딱 좋은 튀김이고 고기도 부드러웠다. 최고..


좋은 비주얼.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케냐의 메뉴.


케냐 커피가 나왔다.
회사 카페에서 자주 먹던 케냐 AA.
산미가 있는 커피 맛이 식사 후 입가심으로 제격이었다.


최근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돈가스집
생각날 때마다 오다 보니 8-9 번은 온 듯하다.

분위기 좋은 식당 케냐.
맛있는 돈가스와 식 후에는 바로 뒤쪽 공원도 한 바퀴 돌면 가족 식사나 데이트로서 딱 좋은 코스 일 듯하다.
강하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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