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아빠의 일상/육아정보

[ 수유, 가오리역 ] 저렴한 가성비 키즈카페 키즈마루 리뷰

육아빠더 2022. 12. 29. 19:07
반응형

딸 구리가 집에만 있으면 심심해하는 것 같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모차에 태워 산책을 나왔다.

그러나 5분뒤 얼어있는 손으로 인근 키즈카페를 열심히 찾았고 목적지를 정했다.
시에서 운영하는 육아종합지원 센터에 속한 놀이방은 거리가 있어, 가오리역 근처 사설 키즈카페 한 군데를 정하여

가보기로 했다.

키즈마루(빽다방 건물 4층)
입장료
성인 2,000원(음료 주문 시 제외)
10세 이하 30분 1,500원
서울 강북구 삼양로 433 삼원빌딩 4층

빽다방 건물 4층이랍니다
4F 키즈마루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서 내리니 쿵짝쿵짝 음악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노란색 현관문은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어서 키즈카페 치고는 분위기가 달라 보였다.
현관문에 부착되어있는 안내문을 보니 소방법을 따르기 위해 문을 닫아놨다고 한다.

「불편하시더라도 아이들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부모님들과 모든 분들의 양해를 부탁합니다.」

노란 철문은 소방법을 위해 닫혀있습니다

문을 살짝 열어보니 더 큰 소리의 클럽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

놀라며 들어가보니 이게 무슨 일인가?
키즈카페라고 들어온 곳이 언젠가 가봤던 나이트클럽의 분위기와 유사한 듯했다.

락볼링장의 분위기와도 유사하고 어두운 불빛 속 현란한 조명, 신나는 음악....... 다른 점은 아기들이 있다는 것......

나중에 알고 보니 하루에 시간을 정해서 3곡 정도 클럽처럼 운영한다는 댄스타임에 입장을 한 것이었다.

이것이 키즈카페인가, 클럽인가

우선 이 현란한 분위기 속에서 막 돌이 된 우리 아기를 어떻게 놀게 할 수 있을까 궁금하여

비용은 나중에 지불하기로하고 우선 한 바퀴 돌아봤다.

주로 트럼펄린(3), 자동차 탈 것, 미끄럼틀, 여러 장난감 들 이 있었고 게임기도 있는 듯했다.

저학년들이 놀기에 괜찮은 곳 같았다. 옆에는 초등학교 1~2학년 된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음식들을 먹고 있었다.

 

나도 초등학생 때 살던 곳 주변에도 이와 비슷한 시설이 있어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았던 것을 기억하게 했다.

요즘은 게임이나 유튜버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아, 밖에 나와 활동들을 많이 하지 않는다던데, 걱정이다. 

좌(어떻게 놀아줄지 당황하는 엄마), 우(디제잉 중 친절한 사장님)
구리둥절 - 내가 여기서 놀수있을까요?

한 바퀴 돌며 살펴본 후 이용가격을 문의했다. 굉장히 저렴했다
아이는 30분에 1,500원으로 한 시간에 3,000원이다.
성인은 입장료가 2,000원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입장이 무료였다.

집 근처 키즈카페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금액.

엄청하게 저렴함

클럽 댄스 타임이 끝나고 불이 밝았으나 돌 아이가 놀만한 장난감이 없다고 판단하여 다음번을 기약했다.

장난감을 인지하고 혼자 점프(?) 정도 할 때쯤 반드시 방문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장사도 잘 되시고 가격도 그대로였으면 바라는 건 욕심일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