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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여행 추천 ]' 느린마을 산사원 ' 느린마을 막걸리 , 전통술 박물관 , 아이와 함께 , 이색 데이트 장소 강추 , 시음 가능

육아빠더 2023. 3. 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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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 갈 만한 곳을 찾다가 눈에 띄는 곳이 있었다.
그것은 전통주 박물관. 내가 좋아하는 느린 마을 양조장 막걸리의 고향이다.

' 산사원 ' 포천 전통술 박물관
느린 마을
경기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512


포천 시내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평일이었으나 차가 꽤 많았지만 주차장 공간이 넓어 대충 주차하고 내렸다.
주차장에 서있는 표지판에는 산사원과 산사 정원 가는 길이 보였다.

산사정원을 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므로 우선 산사원으로 향한다.(나중에 보니 입장권 확인 안 함.)


산사원 주변은 소나무뿐만 아니라 조경이 잘 되어있고
건물들과 잘 어울려서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전통술 박물관과 시음코너 및 판매장은 한 건물 안에 있고,
술 독이 있는 산사정원과 당시에는 닫혀있었던 자성제,
두 코스로 돌아보면 된다.


전체 관람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루 5시 30분까지이며,
성인은 4천 원 , 미성년자는 무료입장이었다.


산사원의 입구. 느린 마을이라는 단어가 반갑게 느껴진다.
느린 마을 양조장에서 마셨던 막걸리가 생각나서 군침이 돈다.


박물관 앞에는 이마트에서 팔리는 생막걸리 순위를 붙여놨다.
1위인 느린 마을 막걸리. 자랑하고자 붙여놨나 보다.


박물관은 1층에서 관람하고 지하에 시음이 가능한 장소가 있고 판매를 하는 곳이 있다.
1층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술.


여느 박물관답게 전시물들이 가득하다.
술이라는 주제에 맞게 여러 가지 볼 것들이 많았다.


우리나라 전통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들과 서적.


술의 제조법과 원리 그리고 한반도 지역별 전통주의 종류 등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

 


산사원 느린 마을에서는 가양주 교실이라고 해서 술을 직접 빚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는 듯했다.


대략 3~40분 정도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통로가 넓고 술뿐 아니라 우리나라 옛 선조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관람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박물관에서 보지 못했던 인파들이 있었다.
대학생 같아 보이는 젊은 분,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 군인,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
시음을 과하게 하셨는지 얼굴이 달아올라 돌아다니시는 분도 보였다.


산사원 느린 마을 전통주 판매소에는 잘 포장된 선물용 술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이했던 오매락 퍽.
도자기를 깨고 안에 있는 술을 꺼내서 마신다고 한다.


다양한 술들이 있어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시음하는 곳에 판매하는 술들도 있어서 맛을 보고 살 수 있었다.

시음할 수 있는 술은 프리미엄과 일반으로 나뉘는데,
프리미엄 증류주는 4~5천 원 정도 유료로 마실 수 있었다.

오매락 40도 술이 선물포장도 이뻐서 친구와 함께 한잔을 시음잔에 받아 마셔봤으나 내 취향은 아니라 구매하지는 않았다.


산사원에서의 전통주 무료 시음은 정말 좋았다.
맛있는 전통주, 약주, 느린 마을 막걸리, 느린 마을 소주 등 유명한 술들을 종류별로 양 상관없이 맛볼 수 있었다.

딸기 칵테일부터 쌍화주, 복분자, 과일 주 등 단 맛이 첨가되어 부담스럽지 않은 술도 많아 취하는 것도 모르고 잔뜩 마실 수 있었다.

운전자만 옆에서 군침을 흘리는 현실..


산사원 느린 마을에는 회원제도 있었다.
매, 난, 국, 주 회원제로 나뉘며 명절 차례술, 산사원 무료입장까지 등급별 혜택이 주어진다.

시음하면서 맛있었던 약주를 차례술로 준다니 가입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먹는 술 양만 늘 것 같아 끝내 가입하지는 않았다.


시음을 거의 한 시간 동안하고 입장료비가 아까워지지 않았을 무렵, 양가 아버지들께 드릴 전통주를 구매해서 나왔다.
입장료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니 막걸리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감동.


취기가 오른 상태로 옆 산사정원에 들어갔다.


산사정원에는 많은 술독들을 보며(?) 걸을 수 있었다.


그 옆에 위치한 우곡루 평소에는 쉬는 공간도 있다지만 이 날은 닫혀있어서 패스.


구입한 술을 집에 가져와서 먹어보니 너무 다 맛있었다.
막걸리는 느린 마을 양조장에서 많이 먹었어서 별 감흥 없을 것 같았는데, 사업소에 판매하는 것과 다른 것인지 너무 맛있고 부모님도 좋아하셨다.


내가 좋아했던 산사춘 약주와 차례술도 각각 양가 아버지께 드렸는데 다들 정말 좋아하셨다.


여기는 아무래도 또 가야 할 것 같다.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박물관도 보고 맛있는 술도 종류별로 마실 수 있는 곳.
포천 산사원 느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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