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멘을 먹은 지 오래 되었는데 마트에 갔다가 눈에 띄어 집어온 라멘이 있다.
바로 풀무원에서 나온 '로스팅 매운 돈코츠 라멘'이다.
마트에서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오, 이제 돈코츠 라멘도 인스턴트가 나오나?"였다. 일본 라멘을 먹은지 오래되기도 했고, 과연 인스턴트로 돈코츠 라멘 맛이 어떻게 날지 궁금하기도 했다.
일본 여행 때 인스턴트 돈코츠 라멘을 몇 개 사와서 먹어봤긴 했지만 한국에서도 돈코츠 라멘이 이렇게 인스턴트로 출시되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믿고 먹는 풀무원이라서 구매한 것도 있다.
풀무원 돈코츠라멘 조리법
1. 물 500ml를 넣고 끓인 후 면만 넣고 3분 30초간 더 끓여준다
2. 불을 끈 후에 로스팅 육수를 넣고 잘 섞어준다.
3. 마지막으로 돈코츠 고명을 올려 먹는다.
(기호에 따라 다진마늘, 아지타마고(반숙간장계란), 차슈를 넣어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풀무원 돈코츠 라멘의 특징은 오로지 면만 넣고 끓인다는 거다. (스프 2개는 절대 같이 넣으면 안 된다. 후첨이다)
풀무원 돈코츠 라멘은 두 가지 맛이 있었는데,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의 순한국물을 느낄 수 있는 버전과 내가 고른 매운 맛 버전이었다. 일반 순한 맛 버전은 다소 느끼할 것 같아서 매운 맛을 골랐다.
끓는 물에 면을 넣어줬다. 면은 건면답게 꼬불꼬불하고 얇았다.
봉지의 설명대로 면을 다 끓인 냄비에 후첨 로스팅 육수를 넣어준다. 빨간색 육수가 나왔다.
로스팅 육수에 위에 후첨 고명을 뿌려줬다. 설명서에는 육수를 다 섞은 뒤에 고명을 뿌리라고 했는데 뭐 그게 그거니.
후첨 육수와 고명을 잘 섞어준 후의 모습. 돈코츠 라멘인지 잘 모르겠다. 봉지 설명서에 "기호에 따라 다진마늘, 아지타마고(반숙간장계란), 차슈를 넣어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라고 써 넣은 이유가 비주얼이 전혀 돈코츠라멘 답지 않아서인가.
가장 중요한 맛!
밍밍하다. 정말 밍밍하다. 돈코츠라멘이라고 하기엔 다소 심심한 맛이다. 차라리 일본 돈코츠라멘의 그 짠 맛이라도 느낄 수 있게 짭짤했으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맛이 심심하다.
앞으로 일본라멘은 라멘집 가서 먹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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