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에는 한국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가게들이 여럿 있다.
코우쨈이 그 중 하나인데 나는 코우쨈보다 싸고 맛있다는 컨피츄어 드 발리(Confiture de bali)에서 과일쨈을 구매하고자 방문했다.
발리 우붓 컨피츄어 드 발리의 매장은 작고 아담하다. 나중에 보니 이 매장 말고 우붓 중중안(Junjungan) 가는 길에 컨피츄어 드 발리의 또 다른 매장이 있는데 거긴 생과일을 직접 고르면 매장에서 잘라서 주고 음식까지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발리 우붓에서 쨈을 구매하는 건 아무래도 여행 막바지가 좋은 것 같다. 병 무게가 많이 나가기도 하고.
컨피츄어 드 발리 매장에서는 다양한 쨈을 직접 먹어본 후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
천연 재료로 인공첨가물은 넣지 않았다고 홍보하는 발리 우붓 컨피츄어 드 발리.
간단한 크레페와 과일 음료, 홈메이드 콤부차, 발리 커피도 판매하고 있었다.
<매장 직원이 추천해준 베스트셀러 쨈>
1. 망고 바닐라
2. 사워솝(Soursop)
3. 믹스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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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몬버터
시식을 해보겠다고 하니 직원이 냉장고에서 여러개의 쨈을 바로 꺼내줬다.
망고쨈은 망고바닐라, 망고, 망고시나몬, 망고 진저 총 4가지가 있었는데 매장 직원이 추천해준 망고바닐라부터 맛을 봤다.
모든 쨈들이 다 맛이 있었고, 직원이 추천해준 망고바닐라도 맛있었지만 내 입맛에는 망고 시나몬이 제일 괜찮아서 망고 시나몬을 구매 후보로 두었다.
이번에는 다른 쨈을 맛 봤다. 직원이 추천해준 Soursop을 비롯해서 딸기쨈, 믹스베리 쨈들을 맛봤는데 베리류는 뭔가 한국에서도 쉽게 살 수 있을 것 같고 Soursop은 맛은 있지만 선물 받으시는 양가 어른들께 대중적인 맛은 아닐 것 같아서 패스했다.
직원에게 다른 쨈을 더 맛볼 수 있냐고 하자 흔쾌히 냉장고에서 쨈을 더 꺼내줬다. 오렌지, 타마릴로, 타마린드 쨈들.
우리가 시식해본 쨈들. 이것 말고도 컨피츄어 드 발리 매장에는 더 많은 쨈들이 있다. 가운데에 있는 레몬 버터도 정말 맛있다.
박스 포장을 원할 경우 M 사이즈 병 세 개를 같이 넣을 수 있는 박스를 제공하는데, 박스 가격이 5,000루피아인가(정확하지 않음) 추가되고 여러 개 구매했을 때 할인되는 건 없다고 했다.
발리쨈과 더불어 잘 팔리는 것이 바로 버터류인데, 컨피추어 드 발리에는 바로 레몬 버터를 판다!
캐슈넛버터, 피넛버터, 레몬 버터인데 당연 잘 팔리고 빨리 판매되는 건 레몬버터.
우리가 매장에 방문했을 땐 레몬버터가 단 세 개 남아있었다. 버터 종류도 가장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세 종류인데 우리는 저 사이즈 딱 하나 남아있어서 고민없이 구매했다.
'컨피츄어 드 발리' 쨈 리스트
# 파인애플, 구아바, 타마린드쨈
# 사워솝(Soursop), 패션프루트, 바나나, 구아바쨈
# 잭프루트, 타마릴로쨈
# 오렌지, 파파야, 드래곤프루트쨈
# 포도, 망고(망고스파이시), 화이트망고쨈
# 망고시나몬, 로즈쨈
'컨피추어 드 발리' 가격 정보 (쨈, 버터)
레몬버터 가격
XS(40ml) 25,000루피아
S(130ml) 40,000루피아
M(250ml) 65,000루피아
컨피추어 드 발리 쨈 가격
XS(40ml) 22,000루피아
S(130ml) 36,000루피아
M(250ml) 48,000루피아
L(330ml) 60,000루피아
우리 가족을 위해 구매한 쨈. 망고시나몬 L 2개와(양가 선물), 그리고 우리가 먹을 레몬버터 M사이즈, 망고 시나몬쨈 M 사이즈를 샀다.
귀국해서 레몬 버터는 이틀 만에 다 먹었고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겠음), 망고 시나몬도 크기를 좀 더 큰 걸 사올 걸 하고 아쉬워하는 중이다.
결론 : 컨피추어 드 발리 쨈 사러 가면 많이 담아 오세요. L사이즈로 담을 수 있는 만큼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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