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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아빠의 일상/회사 휴직 준비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 육아휴직을 결심하다

by 육아빠더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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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몽고리(애칭), 여아 ,11개월, 3.2 kg, B형 탄생일은 211211...

딸이 태어난 기간으로부터 대략 1년이 다가온다. 얌전했다고 생각했던 딸아이가 얼마 전부터 걷기 시작하더니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고, 오침 후 가장 활기찬 시간에는 쫓아다니는 아내에게 질 세라, 더욱 힘차게 집안을 돌아다닌다. 출산 전 정독했던 여러 권의 참고서들과 영상들, 육아를 경험하신 지인분들의 조언은 정말 어디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엉망진창. 기저귀만 입고있어 사진편집.

많은 양육자께서 같은 고민을 하시겠지만, 역시 내 아이가 가장 힘든 것 같은 것은 어쩔수 없다.   

내 아이로 말할 것 같으면, 한창 분유를 먹을 시기에는 젖병거부를, 통잠은 저번주부터인가(360일). 이유식은 안먹고 바닥에 던진다. 그동안 힘든 내색 특별히 없던 아내가 갑작스레 업무시간에 전화를 했다. "너무 힘들어, 못하겠어. 차라리 일을 하고싶어"

이렇게 내 육아휴직은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아내의 말 한마디로 바로 휴직을 할 만큼 내가 순종적이지는 못하다. 10년 이상 쉬지않고 직장생활을 했으니 좀 쉬고 싶었다는 것은 아내에게는 비밀이다!!

마침 국가에서 지원하는 유용한 육아휴직 제도가 있어서 대상이 되는지 확인했고, 회사에 바로 통보하였다.

(육아휴직에 대한 내용은 차후 포스팅 예정)

"남자가 뭔 육아휴직, 고과 곧 나오잖아??"

예상했던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우려(?)를 제쳐두고, 좋은것은 속전속결! 즉시 실행하기로 결정하였고 우선 3달 동안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육아하며 쉬며.. 아이와 하고싶은 것들을 실컷 해보고 3달만 하고 복직 할 것인지, 연장할 것인지는 그 후에 결정하려고 한다. 어쨌든, 이러한 배경 속에서 나는 나의 육아 기록을 남기고자 티스토리를 시작했으며 누군가에게는 유용할 지 모르는 정보,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는 아빠들과 이야기 교류를 위해 포스팅을 해나가려고 한다. 우선, 거주지 인근에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찾아다닐것이며 금강산도 식후경! 맛집들도 공유하려고 한다. 꾸준히 포스팅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와함께 하는 추억이 가득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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