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누르 해변 인근에는 괜찮은 가성비의 숙소가 많이 보인다.
지난번 리뷰했던 오아시스 1O1과 페니다 뷰 비치호텔, 프라임 등 각각 가격대비 훌륭하며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이번에는 아이가 놀 수 있는 넓은 수영장과 곳곳에 물이 흐르는 냇가 같은 인테리어로 아름다웠던 리조트를 소개한다.
사누르 스위스 벨 리조트 와타 짐바르
(Swiss-Belresort Watu Jimbar)
Jalan Danau Tamblingan No.99 A, Sanur, Bali , Indonesia
스위스 벨 리조트의 위치는 더 오아시스 라군 사누르(오아시스 1O1호텔)에서 북쪽으로 10분정도 걸으면 나온다.
고급스러운 식당과 더 이쁜 해변은 사누르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그래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고 주변에 상점가가 많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다.
스위스 벨 리조트는 부지가 넓어 숙소의 규모도 컸다.
리조트로 들어가는 길 마저도 길기 때문에 리조트 로비까지 걸어 들어가는 데에도 5분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길은 평탄하게 닦아놓았고 잘 꾸며놓은 조경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넓고 높은 로비, 사람이 없어서 더 한적해 보였고 직원들은 친절했다.
스위스 벨 리조트 와투 짐바르의 장점인 '물의 길'
숙소 곳곳에서 물 흐르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낮은 수심의 물길에는 의자와 탁자도 배치해 두어서 물에 발 담그고 독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딸 구리가 들어가도 배까지 올 정도로 얕아서 아이를 놀아주기에도 좋았다.
스위스 벨 리조트 와투 짐바르 숙소에 중간에 위치한 수영장에는 많은 식물들과 나무들로 가득하다.
처음엔 조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으나, 모두 생화다.
넓디넓은 수영장에는 어른이 놀 수 있는 수심부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수심까지 고루 있어서 좋았다.
로비와 수영장을 빠져나가서 식물들이 울창한 통로 사이로 길을 빠져나가면 객실건물이다.
예약한 객실은 디럭스 킹룸이었다.
방은 깨끗했고 크기와 방 구조도 무난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딸 구리가 잘 수 있는 아기침대(Baby cot)는 없단다.
호텔 측에 문의해서 결국에는 이불 여유분을 더 받아서 바닥에서 재워야했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무난했다.
발리 수질이 안좋다고 필터를 가져왔는데, 숙박한 숙소 전부 해바라기 수전으로 되어있어서 쓰지도 못했다.
스위스 벨 리조트는 해바라기와 일반 수전이 둘 다 붙어있어서 필터사용이 가능했다.
발코니에는 욕조와 의자 두 개, 탁자 한 개가 구비되어 있었다.
뷰가 안좋은 방이라 뷰는 민가 뷰.
욕조는 두사람이 겨우 들어갈 만큼 좁았다.
스위스 벨리조트 와투 짐바르 리조트는 방은 무난 무난한 느낌에 숙소였다.
인상 깊었던 것은 수영장이고 꽤 오래된 건물이지만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위치가 비교적 사누르 항구와 가깝기 때문에 다른 여행지를 가기 위해 중간 숙소로 묵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만, 민가가 옆에 있는데 닭을 많이 키우는지, 이른 새벽부터 닭 울음소리가 약간 거슬릴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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