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걸어서 5분을 가면 있는 동네 국밥집을 소개한다.
처음 방문 했을 때, 오래되어 보이고 구석퉁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국밥이 생각나면 무조건 가는 곳이다.
신동 순댓국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285
삼성전자 영통문 옆 장어집과 함께 위치하고 있다.
대로변에서 주차장으로 약간의 오르막길을 통해 올라가야 한다.
'자신만만 1등급 수원의 명물 신동 순댓국'
거창한 수식어들이 간판에 길게 쓰여 있다.
신동 순댓국 매장 내부는 나무로 된 식탁들로 좌석을 배치해 뒀다.
요즘 식당들은 좌식이 없어지는 추세인데, 여기는 좌식테이블도 있어서 아이를 데려오기에도 좋아 보인다.
매장은 좀 오래되긴 해 보인다.
바닥과 식탁, 도배 등등 오래되었지만 맛이 좋으니 문제없다.
화장실은 외부에 있었으나 여태껏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오소리감투, 전병, 술국 등 여러 가지 메뉴가 있다.
나의 원픽은 순댓국 특.
모둠 순대는 한번 먹어봤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적었다.
순댓국 특을 주문하고 셀프 밑반찬 코너로 간다.
신동순댓국 셀프코너에는 깍두기 절인양파와 무생채가 있다.
약간 달게 무쳐놓은 무생채와 깍두기.
국밥과 정말 어울려서 기본 2번씩은 리필해 먹어야 한다.
자리에 있는 새우젓과 다진 고추 등을 확인하고 순댓국을 기다린다.
순댓국이 나오자마자 다진 양념부터 넣었다.
신동순댓국은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나온다.
난 여기서 다진 양념을 풀어 빨갛게 국물을 만들고 부추를 넣어서 먹는데 국물이 정말 내 취향이다.
신동순댓국의 순댓국은 특이 아닌 기본이라도 건더기가 많다.
몇 번 집에 놀러 온 손님들을 데려갔는데, 양도 많고 맛있다고 정말 좋아했다.
국물이 진하고 내용물도 많은 신동 순댓국. 정말 강추다.
식사 후, 친절한 사장님과 가볍게 인사 후 가게를 나온다.
나오는 길 보이는 커피머신에서 밀크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또 언제 오려나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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