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를 잠시 장모님에게 맡기고 산책을 나왔다.
수유역 쪽 카페에 가는 길이었는데 아내가 아이스크림 가게를 보고 잠시 들렀다 가자고 했다.
추운 날씨 아이스크림이라니.. 방한 장갑과 목도리를 끼고 가게로 들어선다.
가게 안은 따뜻했다.
Ice Girl Cream Boy(아이스 걸 크림 보이)
서울 강북구 한천로139가길 21
매장 입구에는 판교 젤라또의 전설이 수유에 온 기념으로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간판을 세워놨다.
지금 구매하면 바로 2개를 먹는다는 것인가! 그건 아니고
다음번에 올 때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작은 규모의 체인점이다. 좌석은 5팀 정도 들어갈 수 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흰색에 나무 색상으로 꾸몄고 크리스마스트리로 연말 분위기를 냈다.
컵은 4-8천 원, Box는 1.8-2.5만 원이며 이벤트로 인해 Box구매 시 1개 컵을 서비스로 주고 있었다.
아이스크림 종류는 대략 25-27 개 정도일까. 선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맛보기가 가능하다.
점원에게 원하는 종류로 맛보고 싶다고 하면 한 스푼 떠주신다.
젤라또 이외에는 커피, 티, 케이크, 와플 등 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메뉴판 참고.
나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아내는 특이한 것을 좋아하여 2가지 맛 한 컵으로
유기농 녹차 1 과 뽀또 1(황치즈)을 주문했다.
녹차 맛이 매우 진했다! 자주 사 먹는 베스킨 보다 훨씬.
황치즈는 아내가 맛있다고 좋아했다.
젤라또 특유의 진득함이 느껴졌고 유기농이라 그런지 맛이 더 깔끔하게 느껴졌다.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한 컵을 더 주셨다.
피스타치오 아몬드, 유기농 쌀밥, 밀크티로 아이스크림 한 스푼씩 주셨다^^
피스타치오 아몬드와 밀크티는 평소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잘 먹었다.
아내는 너무 맛있다고 좋아했다. 개인 취향 차가 있는 듯하다.
유기농 쌀밥은 밥풀이 들어가 있었는데 식감이 신기했다.
느낌 탓인가. 약간 막걸리 맛이 나는 것 같기도.
다음에 왔을 때 꼭 먹어보고 싶은 아이스크림들도 있다.
과일 종류인 소르베 종류도 맛있을 것 같았고 기네스 흑맥주도 어떤 맛인지 기대가 된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아이스크림까지 싹싹 비웠다.
오늘 총 5가지를 맛 봤는데 나의 베스트는 역시 녹차. 오랜만에 나뚜루 급의 진한 녹차맛을 맛본 것 같다.
맛있는 쫀득쫀득한 젤라또 아이스크림. 오랜만에 데이트 느낌으로 분위기 있게 잘 먹고 갑니다^^
(사장님께서 겨울철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진짜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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