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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아빠의 일상/아이와 갈만한 곳(식당,관광지 등)

[여수 숙소] 여수 일출이 보이는 씨앤블루 키즈 오션뷰 펜션 리뷰

by 육아빠더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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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첫날, 2시쯤 되자 슬슬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수에는 대략 3번째 방문. 아이가 없을 때는 올 때마다 스파 펜션을 꼭 찾았으며 무조건 바다가 보여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침대가 있고 통로가 협소한 방은 아이가 놀기에 위험하고 돌아다닐 공간이 부족하다. 그리고 아이 놀이를 위한 짐과 목욕을 위한 장비 및 화장품... 등등 을 생각하니 골치가 아팠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은 키즈 펜션!
키즈 펜션으로 다시 키워드를 검색하여 찾아보니 특히 가평에 이색적인 펜션이 많았다. 키즈카페 같은 컨셉에 풀장이 객실 내부에 있는...!! 그러나 지금 있는 곳은 여수이므로 가평 숙소는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여수에서 내가 찾은 키즈 펜션은

씨엔블루 키즈 가족 오션뷰 펜션
가격 : 80,000 정도


돌산을 지나서 시내와 멀어지며 한적한 도로로 길을따라 쭈욱 내려오다 보면 비교적 시골길이 펼쳐지고 바다 근처로 길이 이어진다. 펜션은 구석에 있었고 오르막길 차도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평일이라 숙박객이 없어서 그런지 몇 안 되는 주차 공간에 우리 차만 있었다. 성수기에 오면 공간이 많이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위치는 좋아보였다 파도소리가 살짝 들렸고 바베큐장은 각 숙소 외부에 있었다. 우리 방은 3층으로 짐을 두 손 가득히 하고 아기 끈을 매고 계단을 통해 올라갔다.

깔끔한 숙소와 바다가 살짝! 보이는 뷰

방은 이뻤다. 거실의 커텐을 걷어보니 큰 나무에 가려진 바다가 살짝 보였다.(조금 아쉬움..) 복층구조였으며 위층에는 아이와 자기 위해 매트리스가 깔린 취침 공간이 있는 방이었고, 아래층은 취사와 아이 놀이를 위한 장난감들이 가득했다.

복층에는 침대가(객실마다 다를 수 있음)


화장실은 아이욕조부터 아이계단, 변기 등 장비와 배스&샴푸부터 로션까지 갖춰져 있었다!!
주방에는 아이 식기, 목받힘, 의자 등등 아이를 위한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편하다. 아기용품들은 가져오지 않아도 2박 정도는 거뜬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필요한 용품들이 가지런히 준비 된 화장실

아기 장난감 중에는 대형 블록도 있어서 가지고 놀기 좋았다. 아이가 현관으로 가서 신발을 가져오는 깨끗하지않은 취미가 있어서 나는 이 블록으로 장해물을 만들어주었다.

블록 장난감을 현관과 화장실을 막는 장해물로 활용!

숙소 근처에는 바닷가라 그런지 가볼만한 곳이 있었다. 바로 위에는 용암사라는 일출을 볼 수 있는 절이 있었고, 그 위에는 르 그랑블루라는 고급스러운 숙소와 커피숍(탐 엔 탐스), 그리고 그 위에는 모이핀 이라는 전망 좋은 카페가 있었다.

모이핀. 커피가격은 비싸므로 그냥 바다 구경만 했다.
르 그랑블루 숙소 안에 있는 커피숍, 커피 가격이 모이핀과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휴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충분함을 느끼지 못하고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커피숍을 가려고 찾아보니 르 그랑블루 숙소 안 커피숍인 탐 엔 탐스를 찾아가게 되었다. 커피 가격이 5천 원으로 나름 저렴했다. 탐 엔 탐스 안에는 고양이들이 돌아다니며 넓은 인조잔디가 깔려있으며 파라솔이 있어서 햇빛을 가릴 수 있었고, 아이가 잠자는 틈을 타 파도소리를 들으며 독서도 하니 여행 온 기분이 들었다. 아이가 낮잠 후 일어나서는 고양이와 신나게 놀았다. 이밖에도 숙소 근처에는 식당들이 즐비해서 게장이나 횟집 등 가 볼만 한 곳이 많았다.

장점 : 상대적으로 저렴한 키즈펜션, 인테리어 한 지 얼마 안 되어 깔끔하고 새것, 아기용품이 다양했다(주인장의 배려심)
단점 : 스파없음... 바다 뷰는 기분만, 복층으로 인한 아이의 위험함

복층 계단을 막는 가드가 있긴 했지만, 아빠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아이가 몇 계단 올라가다 떨어졌다. 사진에는 잘 안 나왔지만 눈과 오른쪽 팔 쪽에 멍이 엄청나서 안타까웠다. 어린 아기가 아니더라도 위험할 것 같은데, 키즈 펜션과 복층 계단은 어울리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다.

아빠의 부주의함으로 인한 아이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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