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누르 해변에서 한 라인을 넘어가게 되면 많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메인도로가 나온다.
맛집과 분위기 좋은 술집도 많으며 해변도 걸어서 10분 미만이라 입지가 좋은데 이곳에 있는 한 모텔을 소개한다.
더 오아시스 라군 사누르
THE 1O1 Bali Oasis Sanur
Jl. Danau Tamblingan No.136A,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더 오아시스 1O1 호텔은 사누르 해변에 어느 정도 돌아다녔다면 누구든지 볼 수 있을 만큼 식당가 중심에 위치에 있고 호텔 앞 THE 101이라는 간판은 지나가는 사람도 한 번쯤 돌아볼 만큼 눈에 띄게 내걸어놨다.
THE 1O1 간판을 옆으로 들어가 보면 바로 호텔 레스토랑인데 지나갈 때마다 점원이 인사한다.
처음에는 인사 서비스가 좋은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식당에서 뭘 먹을 건지, 마실건지 매번 물어봤다.
No thanks 가 입에 붙었었다.
오아시스 1O1 호텔의 식당은 매우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사방이 오픈되어 있어서인지 많이 덥다.
처음 방문했을 때 맥주라도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아내는 시원한 곳이 주변에 널렸는데 비싸고 더운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지 이의를 제기했다.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다.
호텔 로비는 매우 넓고 층고도 높으며 다양한 무늬의 타일과 조명 및 장식이 꾸며져 있으며, 숙박객이 잠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제외하고도 넓어서 호텔자체가 매우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오아시스 1O1의 장점 중 하나는 객실 건물 사이에 있는 수영장일 것이다.
높은 객실 건물과 곳곳에 심어놓은 아름다운 나무와 풀들이 따가운 발리의 햇살을 막아주며 숙박객들이 수영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떤 후기들을 보면 수영장이 잘 관리되지 않고 있고 물도 지저분하다고 하던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직원한명이 계속해서 수영장 관리를 하고 있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수영장에 단점을 하나 꼽자면,
수영장 옆 객실 건물과, 높은 건물에 빼곡하게 들어 찬 객실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수영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의 눈이 느껴질 것이므로 연인과 스킨십은 삼가야 한다.
오아시스 1O1 호텔의 건물은 꽤 깨끗한 편이다.
로비도 그렇고 복도와 계단 그리고 객실도.
오아시스 101 듀플렉스 룸의 사진이다.
룸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새것 같아 보인다.
입구를 들어오면 앞쪽에 보이는 발코니.
가족과 연인과 앉아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 좋아 보인다.
깔끔한 화장실. 물도 콸콸콸 잘 나온다.
복층을 올라가 보면 싱글베드가 두 개 합쳐져 있다.
딸 구리가 복층 계단에서 한번 구른 적이 있기 때문에 조마조마했다.
호텔 측 울타리 같은 것을 요구했지만 제공하는 게 없어서 짐을 채운 케리어로 막아놨다.
내가 보는 더 오아시스 라군 사누르 , 1O1 오아시스 호텔의 장점은,
좋은 위치 - 해변, 식당가 접근용이
건물 쾌적함 - 현대적인 넓고 높은 층고의 로비, 전체적으로 깔끔한 건물
이며 단점은,
좁은 방과 수영장으로 어린 아기를 데려가기엔 좋지 않으며, 일반 방에는 주방이 없다.
참고로 더 오아시스 1O1 라군 사누르에는 패밀리룸도 있다. 그러나 호텔닷컴 아고다 등에는 올라와 있지 않기 때문에 호텔 측에 연락을 해서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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