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하는 아빠의 일상/아이와 인도네시아 한달 살기

[발리 아기랑 한달살기 / 사누르 맛집] 와룽 낙사(Warung NAKSA), 땅콩소스와 같이 먹는 사태(Satay)가 맛있는 집

by 육아빠더 2023. 2. 2.
반응형


오늘은 발리 사누르 여행 중 정말 마음에 들었던 와룽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와룽 낙사(Warung Naksa)

운영시간 : 오전 7시~ 오후 10시 
Jl. Bumi Ayu,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아기 의자 있음! 


 

 

사누르 맛집 와룽 낙사 간판

 

사누르 맛집 와룽 낙사는 '프라임 플라자 스위트 사누르'에 머물면서 발견한 맛집이다. 

 

프라임 플라자 스위트 사누르와 더 오아시스 1O1을 연결하는 긴 뒷 골목이 하나 있는데 그 중간쯤에 위치해있다. (프라임 플라자 스위트 사누르쪽에 더 가깝다) 

 

와룽 낙사 메뉴

 

와룽인데 피자를 팔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보통 와룽은 인도네시아 음식을 주력으로 하고 피자까지는 팔지 않던데 여기는 피자도 같이 팔아서 눈에 띄었다. 

 

 

와룽 낙사에 방문하기 전에 갔던 '올드 브릭' 와룽에서는 아기 의자가 없어 고생했는데, 와룽 낙사는 아기 의자가 있다! (방문하자마자 아기 의자가 있는지부터 물어보는 부부) 

 

 

아직 본격적인 점심시간 전이라 우리가 오후 첫 손님인 것 같았다. 와룽 낙사 가게는 깔끔하다. 

 

 

사누르 맛집 와룽 낙사는 다인석 테이블도 크게 마련되어 있어 대가족이 와도 좋을 것 같았다. 

 

 


 

와룽 낙사는 '와룽 홈스테이 사누르'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그래서 와룽 바로 옆에 같은 이름의 홈스테이 숙소가 있다. 

 

 

와룽은 칵테일을 안 팔아서 아쉽지만, 알코올이 없는 목테일이 있기에 목테일 모히또로 아쉬움을 달래보기로 했다. 

 

와룽 낙사의 메뉴판

 

사누르 맛집 와룽 낙사에는 사태(Satay)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치킨사태, 돼지고기 사태, 비프 사태, 낙사 사태 등 다양했다. 사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르기 힘들었다. 

 

 

 

낙사 모히또(Naksa Mojito) 

25K

 

 

내가 주문한 목테일 모히또가 먼저 나왔다. 모히또처럼 시원한 맛을 기대했지만 많이 달았다. 어느 음식점을 가든 목테일이 전체적으로 다 단 것 같다. 그래도 비주얼만큼은 시원. 

 

사누르 와룽 낙사 비프 사태

 

비프 사태(Beef Satay) 

60K

 

땅콩 소스와 함께 비프 사태가 나왔다. 와룽 낙사에서 먹기 전까지 그동안 사태를 길거리에서 먹거나 포장해서 먹었기에 이렇게 식사로 제대로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사태와 함께 나오는 땅콩 소스. 이 메뉴는 땅콩소스가 다 했다.

 

그동안 사태를 먹은 곳들 중에는 땅콩소스를 같이 준 곳이 없었기에 나는 와룽 낙사의 이 땅콩소스가 너무 맘에 들었다. 땅콩 소스가 따끈따끈한 점도 훌륭한데, 부드러운 비프 사태를 땅콩소스에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소토 아얌(Soto Ayam) 

45K

 

 

아내는 인도네시아의 닭개장이라는 소토 아얌을 시켰다. 소토 아얌을 본 안내도 "무슨 음식이 이렇게 정갈하게 나와?"하면서 감탄하며 먹었다. 예쁘게 올라간 삶은 계란과 짭쪼롬한 국물이 맛잇었다. 우리나라 설렁탕에 당면이 들어가듯이 소토 아얌에도 약간의 당면이 들어가 있었는데 면을 좋아하는 딸 고리에게 양보했다. 

 

보기좋은 깔끔한 음식인데다 맛까지 훌륭하니 금상첨화였다. 이 가게에서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와룽 올드 브릭'에서 먹을 때는 감동까진 없었는데 여기 낙사 와룽은 정말 훌륭했다. 사누르 마지막날에 이 가게를 알게 되서 아쉬울 정도였다.

 

총평 : 따끈따끈한 땅콩소스와 사태가 정말 맛있는 집! 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한데 맛까지 좋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