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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아빠의 일상/아이와 인도네시아 한달 살기

[ 아이와 인청항공 ] 공항 유아 휴게실 이용 후기 , 지하 1층 인천공항 맛집 한식미담길 이용 후기

by 육아빠더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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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리 한 달 살기를 시작하는 날,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우리는 2 터미널로 도착했다.
꽤 긴 시간을 버스로 와서 칭얼거리는 딸 구리를 재정비해 줄 필요가 있었다. 유아 휴게실을 찾았다.

2 터미널 유아 휴게실 위치

지하 1층 버스터미널 동편
지하 1층 버스터미널 서편
1층 일반지역 서편
1층 일반지역 동편
3층 일반지역 동편
3층 일반지역 서편
3층 면세지역 231 게이트 부근
3층 면세지역 243 게이트 부근
3층 면세지역 257 게이트 부근
3층 면세지역 268 게이트 부근

인천공항 내 유아 휴게실은 2 터미널만 10개가 넘는다.
나는 은행도 들를 겸 지하 1층으로 내려갔고, 가장 가까운 위치인 서편에 위치한 곳에 들렀다.

유아휴게실의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았다.
신발을 신고 들어가야 했으며 기저귀 대는 2개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수유실도 2곳.

유아휴게실을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육아 부모들에게 친근한 용품들.
젖병소독기와 아이 체중계, 손 세정제와 정수기다.

바로 앞에는 기저귀 갈이대 그리고 중간에는 세면대가 있었다. 1회용 타월과 오물방지 페이퍼가 벽에 붙어있다.

수유실은 1인이 들어가면 꽉 차는 공간으로 커튼으로 외부를 차단할 수 있다.
내부에는 수유쿠션이 벽에 매달려 있었다.

버스를 타고 오느라 답답했던 구리를 수유실에 풀어놓으니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힘을 뺐다.
1시간 정도 지켜봤더니 배가 고파져서 식당을 찾았다.

한식미담길 북창동순두부

한식미담길은 유아휴게실과 동일한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비행기 타면 바로 식사가 나오니 조금만 참자는 아내의 말에 마지막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반박하며 들어갔다.

점원에게 조심스레 아기의자의 여부를 물었다.
역시 공항이라 그런가. 3개 넘게 있다고 한다!
신나는 기분으로 아이를 앉히고 메뉴를 고르러 주문대에 섰다.

많은 매장이 한식미담길에 있었는데, (용호낙지, 김치찜, 교동짬뽕 등) 난 북창동 순두부 메뉴 중 노릇노릇 생선구이 정식을 골랐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살펴보니 넓적한 공간에 거의 사람이 가득했다. 인천공항에 숨겨진 맛집인 걸까.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먹음직스러운 고기와 아주 빨간 국물의 순두부. 반찬은 깍두기와 콩자반 그리고 무생채였다.
순두부가 이렇게 빨간색일 필요가 있을까 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한 입.
너무 자극적이다. 코추장 맛이 많이 났고 달았다
고등어와 밑반찬은 그런대로 맛있었다.

마지막 떠나는 길, 한 달 동안 한식을 못 먹어서 먹는 음식치고는 좀 아쉬웠지만 결국 밥 한 공기 추가하여 한 그릇 더 먹었다.
발리에 한 달 동안 한식을 먹지 않을 거라 더더욱 기억날 것 같은 최후에 한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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