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시작!!! 3년 만에 여수 여행을 기획하였다. 왜 여수인지는 모른다. 모름지기 여행이란 바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생각하니 게장이 떠올랐기 때문일까. 집이 있는 수원에서 출발하여 중간중간 휴게소를 들리며 천천히 오니 5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점심시간.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오랜만에 방문한 여수에 첫 맛집으로 찾아간 곳은 여수에서 게장으로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곳 '싱싱 게장 마을'이다.
싱싱 게장 마을!
게장백반 : 12,000(초등학생 10,000)
주류 : 4,000
음료 : 2,000
깔끔한 반찬, 친절한 직원들이 서비스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육아 부모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아기의자는 이곳에 없었다. 긴급하게 아기띠로 임시 의자를 만들어서 앉혀놓았지만 탈출을 위한 몸부림과 던지는 반찬들로 바닥은 엉망진창이었다. 주변을 엉망으로 만든 만큼 죄책감에 바닥을 쓸어 담으며 눈치를 봤지만 이곳엔 모두가 친절했다. 오히려 청소하지 말라는 점원들의 친절함과 내 아기를 이쁘게 바라보는 눈빛만 있을 뿐. 즐거운 마음으로 게장을 즐겼다.
음식은(반찬) 대체적으로 맛있었다. 게장은 정말 배 터질 정도로 맛볼 수 있다. 사실 여행 중 갔었던 다른 집보다 게의 신선도나 양념이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좋은 품질로 합리적인 가격에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것만 봤을 때, 여수에 게장 맛집으로 추천하기에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정리해보고 아래처럼 장, 단점을 적어봤다.
장점 : 최강 가성비, 나쁘지 않은 맛(정말 맛있게 먹었다), 친절함.
단점 : 전체 입식, 아기의자 없음. 양념게장에 맛이 뭐랄까... 진한 고추장 양념이 아닌 가벼운 느낌. 사이다를 넣은 것 같은 청량감이!?
개인적으로 아기의자가 없어서 아이보느라, 먹이느라, 본인 먹느라 너무 불편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는 다시 안 갈 듯하다ㅠㅠ 그러나 만약 혼자 갈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재방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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